무명의 사진작가 카쉬를 세계에 알린 윈스턴 처칠의 사진.
고집스러운 성격을 담기 위해, 카쉬는 일부러 처칠의 입에 물고 있던 시가를 빼게하는 무례한 행동을 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오드리 햅번에게서는 슬픈 기억을 이끌어내 도도하면서도 처연한 아름다움을 남겼습니다.
[유진선/전시기획팀 : 어떻게 하면 이 사람이 가장 자연스럽게 분위기라든지 표정이라든지 어떻게 나타낼 수 있을까를 연구해서…]
흑백 사진을 고집하던 그가 소피아 로렌만 컬러로 찍은 것도, 그녀의 관능미를 표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사진관 조수로 시작해 카메라를 접한 카쉬는 1941년, '라이프'지에 그가 찍은 처칠 사진이 실리며 유명세를 얻었고, 이후 세계 명사들의 초상 사진을 전문으로 찍어왔습니다.
인물 사진만 1만 5천여 차례 촬영해 15만 장을 인화했다는 카쉬.
이번 전시에서는 70점에 달하는 그의 대표작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한국 민화에서 얻은 소재를 다뤘던 김일화 작가가 이번에는 원시적인 숲의 형상화에 집중했습니다.
사찰의 문창살과 불단의 문양에서 모티브를 얻은 잎과 꽃을 바탕으로 구성한 숲과 그 숲 속에 여인과 동물들을 다양하게 배치하고 있습니다.
섬세한 묘사력을 통해 신비롭고 원시적인 느낌의 상상적 자연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김일화/화가: 큰 잎들 나무 그런 것들을 통해서 인간이 갖고 있는 약간의 원초적 생명력과 원시성을 그런 것들을 표현한 거예요.]
디멘션 베리어블전은 전시 자체가 매번 공간이나 시기, 수용자에 따라 변화한다는 개념을 주제로 모은 젊은 작가들의 기획전입니다.
머리카락을 섬세하게 묘사한 드로잉, 사진을 활용한 연작 시리즈와 전시장 벽면을 활용해 크기가 변하는 작품 등 끊임없이 변화, 발전하는 현대미술의 흐름 속에서 고민하는 젊은 작가들의 다양한 시도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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