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50대 여교수 살인 피의자가 범행 전부터 광주와 나주 일대에서 강·절도 행각을 벌여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살인 피의자 박모(28) 씨가 지난해 4월부터 광주와 나주에서 발생한 4건의 강·절도 사건과도 관련됐다는 사실이 유전자 감정 결과 밝혀져 박 씨에 대해 특수강도와 절도 혐의를 추가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 1월 12일 오후 9시 40분께 광주 서구 안모(53.여) 씨의 주택에 복면을 쓰고 침입해 안 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스카프로 두 손을 결박하고 나서 지갑에서 현금 8만3천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박 씨는 지난해 4월부터 5월 사이 나주시 A보일러 대리점 내 창고에 3차례나 침입해 보일러 34개(38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10일 박 씨를 검거한 후 여죄 수사를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유전자 감정을 의뢰했으며 박 씨의 유전자가 4건의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담배꽁초와 음료수 캔에서 나온 유전자와 일치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보일러 수리업자인 박 씨는 광주 서구 농성동 주택에서 모 대학 교수 김모(52.여) 씨를 죽인 혐의로 구속됐으며 경찰에서 "김 씨가 남은 수리비 4만 원을 주지 않는데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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