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이 신칸센을 미국에 팔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미국이 추진 중인 고속철도 사업을 수주해, 현재의 경제 위기 돌파구로 삼자는 의도라고 합니다.
도쿄, 윤춘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대통령은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이른바 환경 뉴딜 정책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 구상은 로스엔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를 연결하는 총연장 700킬로미터의 고속철도 사업으로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슈워제네거/미 캘리포니아 주지사 : 우리도 다른 나라들처럼 300킬로미터 이상으로 달리는 고속 철도를 도입해야 합니다.]
항공기를 비롯한 다른 교통 수단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고 재정 투자를 통한 경기 부양 효과가 큰 고속철도 건설 사업은 환경 뉴딜이란 이름에 가장 걸맞는 사업입니다.
천문학적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 유치에 아소 총리를 비롯한 일본 열도 전체가 야심차게 달려들고 있습니다.
[아소/일본 총리 : 오바마 대통령에게 미국의 자동차 문화를 바꿀 수 있는 일본의 고속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현지에서 고속 철도 설명회를 갖는 등 총력전에 나서고 있는 일본 기업들이 가장 강조하는 것은 환경입니다.
[카사이/JR도카이 회장 : 프랑스나 독일에 비해 일본의 신칸센은 탄소 배출량이 극히 적습니다.]
일본은 3조엔 규모의 이 사업을 유치하면 미주 대륙 최초의 고속 철도 사업 유치라는 상징적 효과는 물론이고, 현재의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데도 상당한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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