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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질방·목욕탕·호텔에 레지오넬라균 '우글우글'

<앵커>

병원이나 호텔같은 다중 이용시설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되는 비율이 최근 3년간 계속 늘고 있습니다. 특히 찜질방은 10곳 중 1곳이상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2006년부터 3년간 찜질방과 온천, 병원, 호텔 같은  다중 이용시설 1만 7천 곳을 조사한 결과 레지오넬라균 검출 비율이 매년 증가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업소의 비율은 2006년 전체 조사대상의 6.6%에서 2007년 6.9%, 지난해 7.1%로 늘었습니다.

업종별로는 찜질방 12.3%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고,  이어 목욕탕 8.4%, 호텔과 여관 7.9%, 대형빌딩 7%, 온천 6.5% 등의 순으로 검출비율이 높았습니다.

레지오넬라증은 냉각탑과 에어컨, 샤워기 등의 내부에 고인 물이 레지오넬라균에 오염돼 공기 중에 퍼졌을 때 이를 흡입하면 발생합니다.

기침과 고열, 인후통 같은 증상에 치사율은 10% 미만이며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20명 정도 감염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찜질방, 목욕탕, 병원 등에 대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1년에 한 차례 하던 것에서  4차례로 늘릴 계획입니다.

또 현재는 검사를 하지 않는 요양병원과 노인복지시설도 감시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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