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으로 담배 피우시는 분들 설 자리가 점점 더 좁아질 것 같습니다. 금연운동이 아파트로까지 확산된다는 소식입니다. 의정부 지국을 연결합니다.
송호금 기자 (네, 의정부입니다.)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베란다로 나와서 담배를 피우는 반디아빠, 한 때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마는 앞으로는 이런 반디 아빠 구경하기 좀 어려워 질 것 같습니다.
간접흡연의 우려 때문인데요.
화면 함께 보시죠.
일산의 이 아파트는 주민들결의로 3월부터 금연아파트가 됐습니다.
'금연아파트'를 알리는 현수막이 내걸리고, 단지내의 쓰레기통도 모두 치워졌습니다.
[담배 꽁초를 문 틀에다 끼워놓고 가신다든가 아니면 아래층으로 무심코 버리신다든가]
[담배꽁초를 화단에 던져서 화재의 위험성도 있고]
불만이 늘어나서, 관리사무소에 항의전화가 거듭되면서 주민들이 자치회를 통해 결의한 것입니다.
[김광수/입주자대표회 회장 : 복도 또 계단, 엘리베이터 안, 어린이 놀이터 이 곳에서는 금연구역으로 지정을 한 것 입니다.]
흡연자들의 반발은 의외로 적었습니다.
[윤지연/고양시 강선마을 : 본인들은 흡연을 하지만 그 담배연기가 자기네 가족으로 들어오는 것은 별로 원하시지 않거든요.]
[김효석/고양시 강선마을 : 내 집에서 내가 담배 피우는데 하는 분들도 계시고, 말씀은 그렇게 하시면서도 따라주십니다.]
때마침 금연아파트 사업을 시작한 고양시 보건소에서도 적극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노숙현/일산 서구보건소 팀장 : 반가워서 정말 좋아했고요. 지원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힘이 닿는 한 최대한 지원을 해드릴 거고요.]
흡연자들의 수난, 이뿐이 아닙니다.
국립암센터는 '담배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금연 거리, 금연음식점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금연장소에서 담배 피우는 사람을 고발하는 '담파라치'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진수/국립 암센터 원장 : 금연 구역에서 담배피우거나 아니면은 담배꽁초를 버리면 법적으로 경법죄 처벌법에 해당되서 벌금을 물게 되어 있습니다.]
직장과 거리, 심지어는 아파트 베란다에까지, 흡연자들의 설 자리가 자꾸 좁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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