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락을 거듭하던 미국 증시가 엿새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우지수가 149포인트 오르며 6천 8백선을 회복한 것을 비롯해 뉴욕 증시의 3대지수 모두 상승하며 엿새만에 반등했습니다.
중국 경제가 호전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중국 정부의 발표가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특히 중국 정부가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곧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여기다가 미국 정부가 주택 차압사태를 막기 위해 750억달러를 투입하는 내용의 긴급 대책을 내놓은 것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이 대책은 차압위기에 처한 4백만가구의 상환 조건을 완화시켜주고 집값이 크게 하락한 이른바 '깡통주택'을 소유한 5백만가구에 대해선 대출 갈아타기를 통해 부담을 낮춰주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 지표들은 여전히 불투명한 시장상황을 반영했습니다.
지난달 미국의 민간 부문에서만 69만여명의 일자리가 사라져 사상 최대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FRB는 경기 보고서에서 올해 들어 미국의 경기가 훨씬 더 악화됐다고 밝혔습니다.
FRB는 올 연말이나 내년초이전에 경기가 개선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어두운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국제 유가는 미국의 석유 재고량이 예상 밖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전날보다 3달러이상 오른 배럴당 45달러대에 거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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