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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안테나] 흥정하는 재미! 알뜰장터 이용해요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서울 서초동의 벼룩시장.

아침부터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지금은 토요일 오전 9시인데요.

벌써 많은 분들이 이곳 벼룩시장에 나와 계십니다.

서초벼룩시장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함께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지하철 양재역에서 서초구청 광장에 이르는 500m 거리에, 1천여 명의 판매자들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집에서 쓰지 않고 버려둔 난로와 손녀들의 머리끈을 가지고 나온 할아버지는, 물건 파는 일이 어색하긴 해도 살림에 보탬이 된다는게 즐겁기만 합니다.

[강신풍/서울시 서초동 : 버리느니 싼 거 이시기에 서로 이렇게 나눠 쓰는게 좋을것 같아서 해보니까 잘 안돼네요.]

10년의 역사를 자랑하듯 옷가지부터 가방, 신발, 장신구, 책 그릇 등 없는 게 없는데요.

가격은 대부분 1천 원~1만 원 정도며, 고가의 수입 옷과 가방도 중고라 3만 원 미만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박준영/서울시 돈암동 : 골라봤는데 1만 5천 원부르는데 1만 원에 살라고요.]

외국 잡지에도 소개돼 외국 관광객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요.

[케이트 그린/미국인 : 벼룩시장에 처음 왔는데요. 정말 즐겁고 정말 싼 물건들이 많아요. 기대도 안 했는데 물건도 많이 샀어요. 너무 좋아요.]

서초구 외에도 각 구청에서 운영하는 벼룩시장이 서울시에만 32곳이 있습니다.

사람 빼곤 다 살 수 있다는 풍물시장!

청계천변을 30년 넘게 지켜오던 상인들이 터전을 옮겨와 자리잡은 곳입니다.

벼룩시장이 생활용품 위주라면, 이 곳은 골동품 수집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보물창고 같은 곳입니다.

1천 원짜리 값싼 장신구부터 고가의 골동품까지….

850여 점포가 갖가지 추억을 담은 소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1919년도에 생산된 타자기와 1950년대 카메라는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의 발길을 잡습니다.

[이귀동/서울시 창신동 : 특이하잖아 저런거 보기 힘든거고, 드물죠. 귀한거에요. 저런 것은.]

오래된 전화기와 엽전, 옛날 교과서, 못난이 3형제 인형 등 아이와 함께 구경하면 좋을 구경거리도 많습니다.

이미 사라진지 오래된 LP를 판매하는 곳은 30년이 넘은 단골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이곳 풍물장터는 시중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물건들이 즐비하다는게 장점인데요.

운이 좋으면 가치가 높은 골동품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고 합니다.

돈도 아끼고 재미도 있는 장터 구경!

몇가지 정보를 알고 가면 더욱 알차게 이용할 수 있는데요.

벼룩시장의 경우 장이 열릴 때는 좋은 물건을 선점하기 쉽고, 장이 끝나기 직전에는 떨이 상품이 많아 헐값에 물건 구매가 가능합니다.

시간이 된다면 아이들과 판매자로 나서보는 것도, 아이들의 경제관념을 키워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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