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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또 난장판…몸싸움에 의원 '팔'도 부러져

<8뉴스>

<앵커>

우여곡절 끝에 합의엔 성공했지만 오늘(2일) 국회는 말 그대로 난장판이었습니다.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져서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낮, 김형오 국회의장이 직권상정 절차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민주당 당직자들이 결사적으로 의사당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민주당 당직자 : 길이 막혀서 못 들어가요 대한민국 국회는 길이 막혀서 못 들어가….]

사무실 창문을 넘어가려는 사람들을 경찰이 저지하면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국회 본관 민주당 사무실에서 소화기까지 뿜어져 나오는 등 1시간 넘게 난장판이 연출됐습니다.

여야가 극적인 합의를 본 직후에도 싸움은 계속됐습니다.

여야 합의에 반발하는  민노당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하면서, 한나라당 의원들과 격렬한 충돌이 일어났습니다.

어젯밤에도 본회의장 앞에서는 부상자가 속출하는 아수라장이 연출됐습니다.

본회의장 앞을 점거한 한나라당 의원과 민주당 당직자들 사이에 설전이 벌어졌고. 

[차명진/한나라당 의원 : 반드시 내가 널 응징할거야.]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이 민주당의 한 당직자에게 목이 졸린 채 계단 아래로 굴러 떨어져 오른팔에 전치 6주의 골절상을 입었습니다.

민주당 서갑원 의원도 한나라당 조원진 의원에 밀려 넘어지면서 허리를 다쳤습니다.

국회사무처는 오늘 차 의원 폭행사건을 검찰에 수사 의뢰해 폭력 사태의 앙금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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