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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배까지 동원?…'바다의 노다지' 분쟁 여전

<8뉴스>

<앵커>

새조개 채취를 둘러싸고, 어민들 간의 분쟁이 올해도 되풀이 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폭력배까지 동원될 지경인데 해경은 전담반을 편성해 마찰을 사전에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KBC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조개 주산지인 여수시 가막만 해상입니다.

어선들이 조업 허가구역을 돌며 바닥에 널려있는 새조개를 한 가득 쓸어담습니다.

새조개는 양식이 불가능한 100% 자연산으로 나는 곳이 한정돼 있어 값도 매우 비쌉니다.

채취량은 해마다 들쑥날쑥하지만 평균 천여 톤에 이릅니다.

금액으로 따지면 백억 원을 훌쩍 넘어 '바다의 노다지'로 불릴 정도입니다.

이 때문에 각 어촌계별로 새조개 채취를 둘러싼 분쟁이나 이권다툼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수년 전부터 면허지 이탈과 무허가 어선조업은 기본이고 심지어는 폭력배들까지 동원해 이권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백신석/새조개 채취업자 : 몰래 캐가기 때문에 그것을 지키키 위해서 우리가 매일 상주를 해서 배가 지키고있습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새조개 문제에 해경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정치로/여수해양경찰서 형사 : 저희 해경에서는 24시간 단속반을 편성해서 불법감시및  단속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새조개 채취기간은 앞으로 석달.

어민들 간 분쟁이 또 얼마만큼 어떤식으로 표면화 될 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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