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 대형 마트의 문화센터.
엄마와 아이가 하나가 되어 사자처럼 어흥 소리를 내고, 생쥐처럼 찍찍 거리며 흉내를 내보는데요,
이야기를 통한 신체활동 프로그램입니다.
엄마와 함께 하는 놀이에 아이들은 절로 신이납니다.
[염동숙/서울시 황학동 : 내용이 새로운 게 많고 운동도 많이 해서 좋았어요.]
또 다른 교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사물을 만지거나 먹어보는 '놀이'를 통해 색깔과 감각을 익힙니다.
[이주니/서울 황학동 : 팝콘을 가지고 놀면서 노란색과 흰색을 알려줘서 아주 재미있었고, 아이도 좋아해서 뜻깊은 시간이 었던 것 같아요.]
이런 유아 강좌의 가격은 모두 한 회당 천 원!
[박영아/서울시 황학동 : 그냥 너무 좋죠. 가격은 거의 돈 안 낸 거라고 생각했는데, 가격도 물론 저렴하기도 하지만 수업내 용도 너무 알찬 것 같아요.]
파격적인 수강료에, 프로그램도 미술, 놀이, 요리 등으로 다양해 고객들의 호응이 높습니다.
[강인혜/대형마트 관계자 : 수강료는 저렴하지만 내용은 기존대로 알차기 때문에 회원님들이 굉장히 만족해하고 인기강좌의 경우 접수 초반에 90% 이상의 높은 접수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 한 구민회관의 문화센터 교실.
화사한 분홍 발레복으로 갈아입은 아이들.
스트레칭 쭉쭉 해주고 음악에 맞춰 춤추는 모습이 앙증맞고 귀엽기만 한데요.
[한유리 : 신나고 키가 크는 것 같아서 좋아요.]
이 곳의 어린이 발레교실 수강료는 한 달에 2만 9천 700원!
[박평자/서울시 숭인동 : 엄마들한테는 가격이 가장 중요하죠. 근데 그 가격으로 충분히 아이들이 즐길 수 있으니까.]
피아노, 플롯 같은 음악수업과 과학교실, 그리고 원어민 영어교실까지 단계별, 영역별로 강좌 수와 내용도 다양합니다.
가격은 한 달 과정에 2만 원에서 3만 원 선으로 일반 사설 학원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입니다.
[김하지/서울시 숭인동 : 학원은 한 군데 보내는 게 9만 원이었다면, 여기는 3만 원이면 해결되니까 거의 3분의 1 가격이에요.그래서 사교육비 걱정은 거의 안 하는 편이에요.]
교육내용 역시 뒤지지 않는데요.
[이주희/문화센터 수강생 : 여기서 더 정성스럽게 가르쳐요.]
지난해 보다 프로그램 수도 대폭 늘어났지만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강좌는 매번 만원입니다.
[이은혜/구민회관 문화팀장 : 작년에 비해 보통 프로그램이 30% 이상 증가 됐 고, 10~ 15개 강좌가 증설되고 있습니다.]
학원비를 아끼려는 주부들의 수요와 업체들의 가격 경쟁이 맞아 떨어지면서, 최근 무료특강 또는 초저가 강좌가 크게 늘고 있는데요.
비싸야 좋은 학원일 것 같은 편견만 버린다면, 저렴한 가격에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이런 프로그램들이 비싼 사교육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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