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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서원대생 무기한 '수업거부' 돌입

법인 인수 당시 부채 해결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박인목 이사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학교법인 청주 서원학원 산하 서원대 학생들이 2일부터 무기한 수업거부에 돌입했다.

수업거부에 들어간 학생들은 이어 대학 노천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지난해 12월 서원학원과 서원대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였던 교육과학기술부는 이사장 승인을 즉각 취소하고 관선 이사를 파견하라"고 요구했다.

일부 학생들은 또 행정동 건물 1, 2층의 사무실을 강제 폐쇄, 학사 업무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현진 사범대 학생회장은 "1월 말이나 늦어도 2월 초면 나와야 할 감사결과가 나오지 않아 서원학원 구성원들이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무기한 수업거부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학 학생들과 교수회 등은 2003년 말 법인 인수 당시 부채 해결을 약속한 박 이사장이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작년 초부터 퇴진운동을 벌이고 있고, 현대백화점 그룹은 같은 해 7월 '사회공헌사업'으로 학원 부채를 사들이고 나서 경영권을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또 청주지검은 같은 해 10월 법인 인수 협상 과정에서 부채 해결을 약속하며 예치 금액을 부풀린 거짓 통장을 제시해 이사회 등을 속인 혐의(업무방해 등)로 박 이사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청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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