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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네이트 변신…바람 일으킬까

멀티미디어 검색으로 승부수…메인화면·뉴스 등 대폭 개편

SK커뮤니케이션즈의 네이트닷컴과 엠파스가 통합해 한층 업데이트된 '네이트'가 포털 시장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지 주목된다.

1일 SK컴즈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문을 연 네이트는 네이트닷컴을 기반으로 엠파스의 검색 기술과 데이터를 통합하고, 검색서비스를 대대적으로 보강하는 등 전면적인 개편을 통해 탄생했다.

네이트는 이 같은 변신을 통해 올해 내로 다음을 제치고 포털 시장 2위 자리로 올라선다는 각오다.

◇멀티미디어 검색 강화 = 엠파스와 코난의 검색기술력에 싸이월드 콘텐츠와 네이트온 메신저가 결합해 검색 부문이 대폭 강화됐다.

특히 네이트온과 결합된 실시간 지식검색을 필두로 동영상 음원검색, 색상 검색, 피사체 검색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검색을 선보였다.

동영상 음원검색 서비스의 경우 동영상 중복데이터를 제거하고, 동영상 자체의 영상 및 음향정보를 분석해 배경음악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했다.

일례로 김연아를 검색하면 갈라쇼 동영상과 함께 배경음악이 무엇인지 검색 결과를 내놓는다.

이미지 검색의 경우 싸이월드가 보유하고 있는 동영상, 이미지 등 콘텐츠를 바탕으로 색상별로 이미지를 찾아주는 색상검색과 인물 혹은 사물 중심의 이미지를 선별해 주는 피사체 검색이 가능한게 강점이다.

실시간 지식 검색은 지식 서비스에 메신저를 연동시켜 네이트온 메신저를 이용해 원하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 실시간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검색 시도 '검색 실험실' = 검색실험실을 새롭게 선보여 시맨틱 검색, 얼굴사진 검색, 기간별 검색, 모양인식 검색 등 현재 SK컴즈가 개발 중인 다양한 신규 검색 기술을 소개하고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특히 시맨틱 검색은 문장 및 단락의 의미를 분석해 다양한 주제별 검색결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차세대 검색 기술로 손꼽히고 있다.

SK컴즈 주형철 대표는 "뉴 네이트에 도입된 멀티미디어 검색을 시작으로 검색 실험실의 시맨틱 검색, 그리고 현재 준비 중인 모바일 검색까지 SK컴즈는 다양한 기술 중심 검색 서비스 개발을 통해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만들겠다"며 '이는 새 검색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글로벌 경쟁을 위해서도 반드시 갖춰야 할 기술"이라고 말했다.

◇견결해진 초기화면 = 네이트닷컴과 엠파스에 비해 네이트는 초기화면은 간결하고 명확한 게 특징이다.

검색창 크기를 늘려 검색서비스 이용의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 3단 레이아웃은 2단 구조로 변경됐는데 최근 간결성을 중시하는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한명수 최고 디자인 책임자(CDO)는 "지난 해 여름부터 수차례 실시한 사용자 심층면접(FGI) 결과를 토대로 사용성 및 가독성 확보에 가장 큰 중점을 두고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댓글실명제.기계식 기사 배열 = SK컴즈는 댓글 실명제와 프로그램을 통한 기사의 자동 배열 시스템 도입을 뉴스서비스 개편의 가장 큰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뉴스의 자동 배열은 프로그램이 네이트로 들어오는 기사들로부터 키워드를 분석해 관련 기사만을 따로 모으는 방식이다.

이용자가 하나의 이슈에 대해 포털이 제공하는 모든 언론사의 기사 목록을 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이용자 권리를 강화했다.

한편 SK컴즈 내 다양한 서비스들간 연계성을 강화해 네이트와 네이트온, 싸이월드 등의 서비스 중 한 곳에만 로그인하면 다른 서비스도 별도의 로그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더욱이 네이트에 로그인하면 네이트온에 로그인하지 않고서도 포털 메인화면세서 메신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주 대표는 "뉴 네이트는 혁신을 통한 새로운 시도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다양성 추구로 요약할 수 있다"며 “DB와 편집 노하우 중심의 검색 서비스 경쟁에서 벗어나 기술 중심의 검색 서비스 개발을 통해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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