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시청자들은 지상파방송 프로그램의 비윤리적 내용에 대해 불만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블TV에 대해서는 선정성과 폭력성에 대한 불만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1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시청자 민원 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 1월에 접수된 시청자 민원 201건 가운데 지상파방송에 대한 민원은 총 156건으로 76.5%를 차지했다.
지상파방송에 대한 민원 중 윤리성 관련 민원은 61건(39.1%)으로 가장 많았다.
객관성 관련 민원은 38건(24.4%), 공정성 관련 민원은 21건(13.5%), 소재 및 표현기법(선정, 폭력성 등) 관련 민원은 12건(7.7%), 권리침해 관련 민원은 8건(5.1%), 방송언어 관련 민원은 4건(2.6%), 간접광고 관련 민원은 1건(0.6%)으로 뒤를 이었다.
주요 내용을 보면,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서 출연자들이 한우 쇠고기로 만든 옷으로 패션쇼를 하고 의상을 잘라 즉석에서 구워먹는 모습을 방송한 데 대해 '혐오스럽다'는 민원이 22건에 달했다.
그 밖에 KBS2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 관련 민원이나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 등 소위 '막장 드라마'에 대한 불만도 다수 접수됐다.
특히 최근 높은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KBS2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경우 관련 민원이 20건 접수되었는데, 민원의 대다수가 왕따 조장, 학교폭력, 성희롱, 인신모욕, 계층 간 위화감 조성, 물질만능주의 및 사치 조장 등 드라마 내용이 불건전한 내용으로 구성돼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불만이 주를 이뤘다.
이와 관련, 방통심의위는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대해 지난달 4일 품위유지와 관련한 방송심의규정 위반으로 '권고'를 결정했으며, '꽃보다 남자'에 대해서는 의견진술을 거쳐 제재 수위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모두 34건의 민원이 접수된 케이블방송은 전달에 이어 소재 및 표현기법(선정.폭력성 등) 관련 민원이 11건(32.4%)으로 가장 많았고, 윤리성 4건(11.8%), 공정성, 권리침해 및 방송언어가 각각 2건(5.9%), 간접광고 및 홈쇼핑 1건(2.9%) 등의 차례였다.
방송광고 관련 민원은 총 13건으로, 이 중 분유가 마치 엄마의 초유인 것처럼 시청자를 오인하게 한다는 '남양 아이엠마더' 분유 광고에 대한 민원이 8건을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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