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과점 여주인 납치용의자 정승희를 검거해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정 씨가 지니고 있던 모조지폐의 사용처와 은닉여부를 밤샘 추궁했습니다.
박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은 어제(28일) 오후 검거된 정승희를 상대로 도피 과정에서 모조지폐를 얼마나 사용했는 지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정 씨는 오토바이 구입 비용 등으로 7백여만 원을 쓰고, 나머지 돈은 도피해 있던 집 마당에서 지난 23일 모두 태워 없앴다는 주장을 계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승희/납치사건 피의자 : (왜 모조지폐를 태웠습니까?) 방송에 자꾸 나오고 그래서 태웠어요]
하지만 경찰은 정 씨가 모조지폐를 추가로 사용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모조지폐를 소각했다는 장소에서 재를 수거해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정 씨는 어제 오후 5시 50분쯤 경기도 부천시 고강동에 있던 은신처에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최호균 /서울 양천경찰서 형사1팀장: 피의자 정승희가 다른 사람 명의로 케이블 티비를 신청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통해서 은신처를 발견해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중간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정 씨의 도피기간 행적과 지금까지 드러난 모조지폐의 사용처 등을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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