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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장, 직권상정 할까?…일촉즉발 긴장고조

<8뉴스>

<앵커>

여야간의 극한 대치로 국회가 사실상 정지해 있는 가운데, 여의도에는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직권상정 여부에 대한 김형오 국회의장의 선택에, 초미의 관심이 쏠려있는 가운데 야3당과 한나라당은 양보 없는 경고와 설전을 계속했습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와 민노, 창조한국당 등 야3당 대표는 오늘(28일) "쟁점법안의 직권상정은 더 큰 파행을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표 :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직권상정 강행 처리를 시도한다면 우리 야3당은 최후의 수단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 "김형오 국회의장은 직권상정을 남발해 역사의 죄인으로 남을지, 아니면 민의의 전당을 지킨 의장이 될지를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선진과 창조모임 원내대표도 겸하고 있는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는 회견문에 서명은 했지만 교섭단체간 중재가 진행되고 있다는 이유로 회견에는 불참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꽉 막힌 국회를 풀 방법은 직권상정 밖에 없다"면서 "야3당이 범법행위인 본회의장 점거를 공언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직권상정을 물리력과 폭력을 써서 막으려고 한다면 야3당은 국회의원의 신분을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도 언론관계법 직권상정을 위해 김 의장 설득에 주력하면서 소속 의원과 보좌진에게는 의사당에서 1시간 이내 거리에 머물도록 비상대기령을 내렸습니다.

여야 정책위의장과 수석부대표들이 이틀째 물밑 접촉을 벌였지만 언론관계법에 대한 이견을 좁히는데 실패해 정면 충돌이 임박했다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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