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라크 전쟁이 개전 6년 만에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이라크에 있는 미군 전투부대를 내년 8월까지 모두 철군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바마 대통령은 앞으로 18개월 안에 이라크에서 철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2010년 8월 31일까지, 이라크 전투 임무를 완료합니다.]
미국이 이라크의 대량살상 무기를 없애겠다는 명분으로 전쟁을 시작한지 6년만입니다.
현재 이라크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은 14만 2천 명입니다.
전투부대가 철군한 뒤에는 3만 5천에서 5만 명 정도의 지원부대만 남게 됩니다.
지원부대도 2011년 말까지 완전철수할 예정입니다.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서의 대테러전에 초점을 맞추고 재정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게 현실적 이유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대 중동 정책이 군사적 힘을 내세운 일방주의에서 상호협력에 기초한 이른바 '스마트 외교'로 바뀌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이라크전 종식은 미국의 리더십과 중동과의 관계에 있어 새 장을 열 것입니다.]
신임 주 이라크 미국대사로는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공식 지명됐습니다.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로 북핵 협상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던 힐 차관보는 앞으로 이라크 재건 지원과 대민 활동 등을 총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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