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FTA 심의를 맡고 있는 미 의회 지도부가 비준 진전을 위해서 한미 FTA 협정문 제출을 미국 정부에 공식 요구했습니다. 미국 의회의 한미 FTA 심의가 시작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한미 FTA가 미 의회 비준을 받으려면 상원의 재무위원회와 하원의 세입위원회 심의를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하지만 미 행정부가 한미 FTA 협정문을 아직 의회에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에 두 위원회의 심의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막스 보커스 상원 재무위원장과 찰스 랑겔 하원 세입위원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부시정권시절 체결된 한미 FTA등 3개 FTA의 협정문을 조속히 제출해달라고 미 행정부에 촉구했습니다.
보커스 위원장은 FTA 비준문제가 진전되기를 바란다며 미 정부의 신속한 조치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행정부가 의회에 FTA 협정문을 제출하면 의회는 90일내에 이를 심의해서 승인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다만 보커스 위원장은 의회 심의에 앞서 한미 FTA 중 논란이 되고 있는 자동차 분야 협정에 대한 해결책을 한미 양국이 찾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원내 다수당인 민주당이 자동차 분야협정의 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만큼 현재의 원안대로 비준을 받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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