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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상임위 '파행'…오늘 오후 '본회의' 취소

"쟁점법안 직권상정" 촉구 vs "시대착오적 생각"

<앵커>

김형오 의장이 오늘(27일)까지 쟁점법안 심사를 마치도록 제시한 가운데, 여야의 갈등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국회 상임위가 대부분 파행운영되고 있으며, 오늘 오후로 예정됐던 본회의도 취소됐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호선 기자! (네! 국회입니다.) 상임위는 계속 파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회 문방위에 이어서 국회 정무위 회의장에 대해서도 민주당 의원들이 어젯밤부터 점거에 들어가있는 상태입니다.

조금 전 열린 국토해양위에서도 야당 의원들이 위원장석을 점거하는 등 대부분 상임위에서 파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임위 뿐 아니라 오늘 오후 2시로 예정됐던 본회의 개회도 취소됐습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오늘까지 여야의 협상을 촉구한 만큼 협상 결과를 지켜보자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가운데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오늘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악역을 해야 할 순간이 오면 악역을 맡아야 한다며, 김 의장의 쟁점법안 직권상정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김형오 국회의장이 쟁점법안들을 직권상정할 생각을 갖고 있다면 시대착오적인 생각"이라며 직권상정 시도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여야 합의에 따라 개최하기로 한 본회의를 아무 설명도 없이 의장이 취소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오늘 본회의가 취소됨에 따라, 다음 본회의가 예정된 다음주 월요일이 쟁점법안 처리를 둘러싼 2월 임시국회 대치국면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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