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언론관계법 기습상정이후 여야의 대치가 심화되면서 국회가 파행운영되고 있습니다.야당은 쟁점법안 처리를 막기위한 실력저지에 나섰고, 여당은 법안 강행처리 입장을 보이고 있어 파행이 장기화 될 전망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호선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지금 상임위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늘(26일) 회의가 예정됐던 상임위가 곳곳에서 열리지 못했습니다.
어제 미디어법이 기습상정된 문방위의 경우, 민주당 의원들이 무기한 점거에 들어가면서 회의가 무산됐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소속 고흥길 문방위원장은, 상임위 회의 개최를 매일 추진하겠다며 김형오 의장에게 질서유지권 발동을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법 개정안이 상정된 정보위에서는 민주당 의원과 당직자들이 회의장 입구를 막았고, 정무위에서도 회의 진행을 둘러싼 여야의 마찰로 회의가 열리지 못했습니다.
한나라당의 한·미 FTA비준동의안 표결처리를 막기 위해 민주당이 위원장석을 점거하면서, 오늘 오전에 회의가 열리지 못했던 국회 외교통상위는 오후들어 공청회만 개최했습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어떤 국회일정도 협조하기 어렵다며, 정부여당이 추진하고있는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 협조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유선진당도 이번 임시국회에서 언론관계법 처리를 연기하고 민생법안만 우선 처리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이제부터는 책임정치를 구현하겠다며, 쟁점법안 처리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형오 국회의장은 오늘 직권상정 문제와 관련해 "자신에게도 원칙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발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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