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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 "고대 고교등급제 안했다"…면죄부 수사?

<앵커>

고려대의 고교등급제 적용 의혹과 관련해 대교협이 문제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고대의 소명자료만을 토대로 결론 내려  제 식구 감싸기란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홍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손병두 회장은 어제(25일) 국회 교육과학위원회에 출석해 고려대가 고교등급제를 적용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손병두 회장은 특목고 우대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특목고 내신 1,2등급이 불합격하고 일반고 내신 4,5등급이 불합격된 경우도 있다면서 근거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고대 입시 논란은 비교과 성적의 실질 반영 비율 내용을 사전에 고지하지 않은데서 비롯됐다면서 고대측의 책임이 어느 정도 있음을 시인했습니다.

또 고려대 문제는 공교육 정상화와 대학 자율화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때문에 고려대가 직접 국민을 상대로 설명회를 하도록 권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고교등급제 적용 대학에 대한 제재에 대해서는 법적 제재보다 윤리위 권고사항으로 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대교협이 입시를 관리할 능력이 없다는 점을 시인한 셈입니다.

대교협은 오늘 이사회를 열고 이 문제를 최종 결론 지을 방침입니다.

하지만 대교협이 고려대의 일방적 해명을 받아들여 고교등급제를 안했다는 쪽으로 결론을 내림에 따라 제식구감싸기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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