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1년간 추진한 교육정책에 대해 '잘 했다'는 긍적적인 의견보다는 '잘 못했다'는 부정적인 의견이 훨씬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설 참교육연구소가 이명박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24~25일 전국의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9.1%가 정부의 지난 1년 교육정책에 대해 '잘 못했다'고 평가했다.
'잘했다'는 응답은 19.7%에 그쳤다.
정부가 지금처럼 경쟁을 강화하는 교육정책을 추진할 경우 사교육비 부담은 어떻게 될 것 같냐는 질문에도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82.5%에 달했고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7.1%에 그쳤다.
최근 성적조작 문제로 파문을 일으킨 학업성취도 평가를 전국 일제고사 형태로 실시하는 것에 대해서도 반대 '57.2%', 찬성 '38.8%'로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성적을 공개하는 것에는 응답자의 59.1%가 반대했고 찬성은 37.9%였다.
지역 간, 학교 간 학력 차이를 유발하는 가장 큰 요인(복수응답)으로는 '사교육 등 학생의 가정 여건'(71.7%)을 가장 많이 꼽았고 그다음이 '교육시설과 여건의 차이'(44.9%), 교사 수업능력(36.0%), 정부와 교육청의 지원(27.2%) 순이었다.
교육당국이 학력 격차를 유발하는 최대 요인으로 꼽았던 '학교장의 리더십'은 8.9%에 불과해 교육당국과 일반 국민과의 인식 차이를 드러냈다.
자녀가 기초학력 미달자가 많은 학교에 다니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36.6%는 '정부의 대책을 기대하며 그냥 다니게 하겠다'고 답했지만 33.6%는 '전학시킬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응답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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