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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라크 정상회담…20억배럴 유전개발권 획득

<8뉴스>

<앵커>

우리나라가 이라크에 사회간접자본을 건설해주는 대신 3년치 원유수입량에 해당하는 유전개발권을 확보했습니다.

보도에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국교수립이후 20년만에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탈라바니 이라크 대통령을 반갑게 맞았습니다.

두 정상은 우리가 이라크에 사회간접자본을 건설해주는 대신 남부 바스라 지역의 유전 개발권을 갖는 35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사업에 대해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우리 나라가 확보한 원유량은 3년치 총수입량에 해당하는 20억 배럴에 이릅니다.

또 이미 원유가 생산되고 있는 광구에 대해 개발권 계약을 체결한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명박 대통령 : 경제개발에 적극 참여하고 이라크 남부에 있는 바스라지역에 있는 유전을 개발하는 데 참여하기로 서로 합의하였습니다.]

[탈라바니/이라크 대통령 : 이라크 국민의 번영와 평화, 재건에 기여해준 자이툰 부대와 한국민들에게 감사드리며 다시한번 공고한 관계를 확인했습니다.]

오늘(24일) 회담에서 탈라바니 대통령은 "한국이 자이툰 부대 파병과 4억 6천만 달러에 이르는 무상원조로 이라크 재건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경제인들의 교류 확대를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시행중인 여행금지조치를 풀어달라는 탈라바니 대통령의 요청을 받고 "이라크 방문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며 해제의사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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