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평일 오후.
한 구민회관에서 특별한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공부방과 복지관에서 지원을 받고 있는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무료 공연이 열린 것인데요.
오랜만에 신기하고 즐거운 소리여행을 떠난 아이들은 마냥 즐겁습니다.
[강나연/13세 : 즐거운 소리 여행 공연 보러 왔어요.]
[이종욱/12세 : 소리 체험하러 왔어요.]
작년 10월 첫 공연 이후, 아이들의 반응이 뜨겁자 문화적으로 소외된 아이들에게도 체험할 기회를 주기위해 마련된 이번 공연은, 평소 문화 나들이를 나서기 힘들었던 아이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되었습니다.
[오복선/공부방 관계자 : 다양한 공연이나 체험학습은 아이들의 잠재된 자질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요. (이러한 공 연과 체험학습을 통해) 아이들이 꿈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무료 문화체험행사는 다양한 전시나 공연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마티스, 피카소 등 유명 작가의 작품들이 특별전시 되고 있는 서울시립 미술관에서도 한 달에 한 번, 200여 명에게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무료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정주/서울 시립미술관 교육홍보과 학예연구원 : 생활환경이 어려운 시민들이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찾으실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행사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평소 그림을 좋아하지만 어려운 형편 때문에 미술관 관람을 할 수 없었던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전시입니다.
올해부터는 미술관 방문이 쉽지 않고 미술 감상의 기회가 적은 저소득 맞벌이 부부의 초등학교 어린이 등을 직접 찾아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미술 감상교실도 열릴 예정입니다.
[김승연/구로 문화재단 공연사업팀 : 저희 재단에서는 지속적으로 아이들에게 공연뿐만 아니라 (미술 작품)전시와 교육 등 다양한 문화적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각박해진 사회 속에서 정서가 점점 메말라 가는 아이들에게 오아시스가 되어주는 문화 행사들.
새로운 꿈을 키워주는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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