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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1∼2주면 미사일 발사준비 완료"

미사일, 발사대에 장착 안돼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에서 진행 중인 북한의 대포동 2호(광명성 2호) 발사 준비작업이 이르면 1~2주 내에 끝날 수도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정보당국의 한 소식통은 24일 "무수단리 기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미사일 발사 준비작업을 기술적으로 평가할 때 빠르면 1~2주에 끝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현재 무수단리 기지에서 사람과 차량의 움직임이 활발해 미사일 발사 이후 궤적과 탄착지점 탐지를 위한 레이더 및 계측장비 등을 설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그런 분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소식통은 "이런 분석은 북한이 정상적으로 작업을 진행한다는 것을 전제 조건으로 한다"면서 "북한이 실제 발사 시기를 고려해 작업 속도를 늦추면 발사 준비작업 완료에 그 이상이 소요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사일 발사 준비가 완료됐다고 해도 실제 발사할 지 여부는 북한의 선택에 달려 있기 때문에 현 단계에선 발사시기를 특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소식통은 "무수단리 기지에서 미사일이든 인공위성 운반 로켓이든 2~3일내로 발사가 임박했다는 정황은 없다"면서 "미사일이 아직 발사대에 장착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보통 미사일은 발사대에 장착된 이후 연료 주입 과정을 거쳐 발사되는 데 연료 주입에만 5~7일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무수단리 기지에는 30여m 높이의 발사대가 세워져 있다.

이와 관련, 다른 소식통은 "북한은 자신들이 주장한 것처럼 인공위성을 발사한다면 이번에는 동해 해상과 동해 상공에 선박과 항공기의 항해금지구역을 선포할 가능성이 있다"며 "국제사회의 비난과 제재를 피하기 위한 의도에서 사전 항해금지구역을 선포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앞서 1998년 8월 대포동 1호(광명성 1호)를 발사하기 전 항해금지구역을 선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북한이 인공위성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는지는 파악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이 '광명성 2호' 발사 준비작업을 공식 발표한 것으로 미뤄 준비 작업이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전문가는 "미사일을 발사대에 장착하기 전까지의 모든 공정이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르면 이달 말이나 3월 초에는 미사일을 발사대에 장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비록 인공위성을 발사한다고 해도 군사적으로는 소형 핵탄두 운반 수단과 장거리 추진 로켓 개발 기술력을 가졌다는 의미로 평가할 수 있다"며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개발 능력이 있는 이란과 협력했다면 발사 성공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는 대변인 담화에서 "현재 시험통신위성 '광명성2호'를 운반로켓 '은하 2호'로 쏘아올리기 위한 준비 사업이 함경북도 화대군에 있는 동해 위성발사장에서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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