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는 오늘(24일) 11개 상임위원회를 열어 쟁점 법안에 대한 심의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집시법 등 쟁점법안의 상정여부를 놓고 여야가 맞서면서, 곳곳에서 공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는 오늘 오전 법사위와 행정안전위 등 11개 상임위원회 전체회의와 소위원회를 열어 계류된 법안 심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위에서 여당 측은 집회 참가자의 신분 감추기용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는 집시법 개정안을 상정할 방침이지만, 민주당이 대표적인 악법으로 규정하고 있어 상정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또 법사위에서는 여야가 이견을 보이고 있는 통신비밀보호법과 집단소송법 등을 둘러싸고 여야간에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어제 민주당의 반대로 출자총액제한 폐지 개정안 등 이른바 쟁점법안을 법안소위에 넘기지 못했던 정무위는 오늘도 이 문제를 놓고 여야가 설전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오늘 "상임위에서 법안 논의조차 못할때는 직권상정을 하지 않을수 없다"며 각 상임위별로 법안 심사에 속도를 내 달라고 독려했습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오늘 오전 열린 의원 총회에서 "한나라당이 지난달 작성된 여야 합의문을 파기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며 실력 저지하겠다는 뜻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특히 내일은 핵심 쟁점 법안인 언론관계법을 다루는 문방위 전체회의가 열릴 예정이어서, 직권 상정 여부를 둘러싸고 여야간 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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