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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국회도 '입법전쟁' 초읽기…일촉즉발 전운

<8뉴스>

<앵커>

2월 국회에서도 이른바 '입법전쟁'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한나라당은 27일을 처리시한으로 내걸고 의원들 독려에 나섰고, 민주당은 상정 자체를 막겠다며 비상대기령을 내렸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지도부는 오늘(23일) 의원총회를 소집해 "상임위별로 오는 26일까지 법안심사를 끝내라"고 독려했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상임위에서 노력을 하고 그 다음에 원내대표단이 또 협상을 하고 안 될 때는 국회법 절차에 갈 수밖에 없습니다.]

민주당은 "여당의 강행처리를 좌시하지 않겠다"면서 강력한 저지투쟁을 다짐했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표 : 한나라당이 그 합의문을 깨고 일방통행을 획책한다면 야당 또한 여당의 행태를 구경만하고 있지는  않겠습니다.]

협상의 물꼬를 트기 위해 양당 정책위의장이 나섰지만 접점을 찾는데는 실패했습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모든 법안이 상정돼 토론을 거치는 것이 옳다"고 강조하면서도 본회의 직권상정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김형오/국회의장 : 국회의장이 바라보았을 적에 국민들이 직권상정이 불가피하다 그럴 적에만 할 것입니다.]

최대쟁점인 언론관련법 상정을 놓고 첨예한 대치를 거듭해온 국회 문방위는 여야 의원과 보좌진이 회의장 주변에 대기하는 등 하루종일 팽팽한 긴장감이 가시지 않았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는 27일과 다음달 2일 본회의에서 쟁점법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이번주 내내 일촉즉발의 전운이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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