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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만 '조작 파문' 사과…"보완 후 계속 시행"

<8뉴스>

<앵커>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 안병만 교육부장관이 공식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평가는 계속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교과위에서 야당 의원들은 조작 파문으로 총체적 부실이 드러난만큼 학업 성취도 평가를 폐지하거나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영진/민주당 의원 : 이런 문제가 있는 일제고사, 앞으로 계속 밀어붙이고 속도전으로 가속 페달을 밟으시겠습니까?]

[이상민/자유선진당 의원 : 일선 서울시교육청을 비롯한 교육청에서는 당장 인사를 교사들의 유불리에 반영한다고 했잖아요. 이런 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반면 여당 의원들은 "평가의 취지를 제대로 살릴 수 있도록 보완책을 마련해 실시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철우/한나라당 의원 : 어떻게 이 학생들을 성취도 올리느냐에 주된 논의가 있어야 하는데 마치 작은 몇개 학교 잘못 때문에 이게 순 엉터리라고 하고….]

안병만 교육과학부기술부 장관은 조작 파문에 대해선 공식 사과했지만 미비점을 보완해 평가를 계속 실시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안병만/교육과학기술부 장관 : 학업에서 뒤처진 학생들을 찾아내서 그 학생들을 잘 선도하려고하는 정책 목표가 있습니다. 그래서 시험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계속 진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라디오 연설에서 "학업성취도 평가가 교육개혁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분명한 것은 정확한 학력평가 자료를 가져야  맞춤형 교육정책을 제대로 세울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야권이 국회 차원의 조사까지 요구하고 나서 파문은 정치권으로까지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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