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올 봄 기상 전망 "황사 잦고, 가뭄도 계속된다"

<8뉴스>

<앵커>

지난주 벌써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황사가 한 차례 몰려 왔었죠? 올 봄에는 이런 황사가 잦고, 가뭄도 걱정된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올 봄 기상전망, 이상엽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기자>

최근 동아시아 지역의 기온 분포입니다.

황사 발원지인 고비사막과 내몽골 지역에 올들어 고온현상이 계속되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최고 6도나 높습니다.

이 지역에는 특히 지난 1월 이후 비나 눈이 거의 내리지 않았습니다.

올봄 한반도에 강한 황사가 평년보다 자주 찾아올 수 있는 환경입니다.

[윤원태/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황사발원지가 현재 고온건조한 상태를 보이고 있고, 3월과 4월에는 북서기류가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돼 우리나라의 황사는 3월과 4월에 집중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올봄에도 비가 적게 내릴 것으로 예상돼 가뭄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봄 한반도에는 이동성 고기압이 자주 통과하는 반면 비를 내리는 저기압은 한반도 남쪽으로 치우쳐 지나가는, 이른바 '북고남저형' 기압배치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또 올 여름 우리나라는 평년보다 무더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상청은 올봄 황사가 평년보다 잦고, 가뭄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관계 부처와 미리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