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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열흘만에 하락…각국 대처에 불안심리↓

<8뉴스>

<앵커>

지난주부터 급속히 확산되기 시작한 금융위기설이 오늘(23일)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환율은 다시 1,500원 아래로 떨어졌고, 주가 지수도 많이 올랐습니다.

보도에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거침없이 치솟던 원·달러 환율이 열흘 만에 하락했습니다.

오전 한때 1,512원까지 치솟았던 환율은 급등에 따른 경계성 매물이 쏟아지며 지난 금요일보다 17원 떨어진 1,489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세계 각국이 적극적인 금융시장 안정대책 마련에 나선데다 이달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서고, 아시아 공동기금이 확대됐다는 소식에 불안심리가 진정됐습니다.

[김두현/외환은행 선임딜러 : 미국 씨티은행의 국유화 소식으로 국제환시를 중심으로 한 달러화의 차입매물이 급격히 추래되었습니다.]

달러화에 대한 엔화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원·엔 환율은 지난 1991년 고시 이래 최고인 1천 6백원을 기록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33포인트가 오르면서 1,199로 마감됐습니다.

6일 만에 상승입니다.

[최성락/SK증권 책임연구원 : 연일 급등했던 환율이 안정됐고, 이것이 주식시장의 억눌렸던 주가 매수 심리를 자극하면서 큰 폭의 상승세를 시연했습니다.]

하지만 동유럽을 중심으로 한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는 아직도 여전합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 정부의 추가 금융구제안 추이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도 변동성이 큰 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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