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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독…' 아카데미 8관왕, 그 영광의 얼굴들

<8뉴스>

<앵커>

올해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스타배우 없이 작품성을 높인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8개 부문을 석권했습니다. 또 남우와 여우주연상은 각각 숀 펜과 케이트 윈슬렛이 차지했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작품상은 '슬럼독 밀리어네어'!]

대니 보일 감독의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촬영, 편집, 주제가상 등 8개 부문을 휩쓸었습니다.

인도 뭄바이의 가난한 소년이 꿈을 향해 전진하는 감동적 이야기를 짜임새 있게 그린 작품입니다.

[크리스천 콜슨/'슬럼독 밀리어네어'제작자 : 저희가 가진 건 열정과 신념뿐이었습니다. 이 영화는 열정과 신념만 있으면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걸 보여줍니다.]

남우 주연상은 재기에 나선 미키 루크를 제치고 '밀크'에서 열연한 숀 펜에게 돌아갔습니다.

아카데미 후보에만 5번 올랐던 케이트 윈즐릿은 영화 '책 읽어주는 남자'로, 6번째 도전끝에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습니다.

[케이트 윈즐릿 : 수상 소감을 연습 안 했다면 거짓말이죠. 화장실에서 거울 보며 샴푸 통 들고 연습한 게 8살 때였던 것 같아요.]

지난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요절한 히스 레저는 "다크 나이트"의 조커역으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해 사후에 아카데미상을 받은 두 번째 배우가 됐습니다.

13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관심을 모았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미술과 분장, 시각 효과상을 받는 데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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