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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리더들 "한국 금융위기 재발 안한다"

<8뉴스>

<앵커>

로버트 루빈 전 미국 재무장관과 토마스 프리드만 등 세계 경제리더들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이들은 한국경제의 기초체력이 여전히 건실하다면서 금융위기가 재발하지는 않을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급변하는 국제정세속에 한국의 선택을 논의하기 위해 서울에 온 세계 경제리더들은 한국 경제가 제2의 금융위기를 겪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우리 경제의 기초 체력이 여전히 건실한데다, 금융위기에 대한 정부의 대책도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루빈/전 미국 재무장관 : 위기에 적절히 대응한다면, 한국이 1998년 겪었던 어려움을 다시 겪을 가능성은 낮습니다. 한국 경제의 기초 여건이 10년 전과는 많이 다릅니다.]

다만 손상된 잠재성장률을 복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중장기적인 정책처방은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라이프찌거/세계은행 부총재 : 여성의 사회참여를 높이고, 퇴직연령을 늦추는 한편 서비스 부문의 생산성을 높이면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당장 단순 일자리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래를 주도할 신기술을 통해 금융위기 이후를 대비하라는 주문도 했습니다.

[프리드먼/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 제조업과 정보기술 모두에서 경쟁력을 갖춘 한국은 에너지 기술 혁명을 충분히 주도할 수 있어요.]

경제 리더들은 금융위기를 헤처나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보호주의에 대해서는 한 목소리로 우려했습니다.

[라미/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 : 보호주의는 효과를 볼 수 없어요. 수입을 규제하면, 이에 대한 보복으로 수출이 타격을 입게 되죠.]

세계석학들은 또 미래 성장동력인 그린 에너지 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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