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북, 특수전 병력 증강…신형 미사일 실전배치"

<8뉴스>

<앵커>

남북간의 경색이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오늘(23일) 국방부가 국방백서를 통해, 북한군이 최근 후방교란을 임무로 하는 특수전 병력을 증강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방부는 오늘 공개한 2008 국방백서를 통해 북한이 후방침투와 교란임무를 맡고 있는 특수전 병력을 18만 명 수준으로 증강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방에 경보병 사단을 추가 창설하고 기존 경보병 대대를 연대급으로 증편해 2년전에 비해 특수전 병력이 6만 명 가량 늘었다는 것입니다.

[조보근 준장/국방정보본부 정보생산차장 : 빠른 시간내에 침투식으로 공격을 해서 피아혼재 상황을 연출하는, 이런 것을 염두에 두고 많은 특수전 부대를 만든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은 서태평양의 미국령 괌과 러시아 중동부, 중동지역 일부까지 공격할 수 있는 사정거리 3천킬로미터의 신형 중거리 미사일을 재작년부터 실전 배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방백서는 또 "북한이 플루토튬 40kg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 2006년에는 핵실험을 했다"고 밝혔지만 핵무기 보유국으로 인정 받으려는 북한의 의도에 말려들지 않기 위해 "북한이 핵무기 1~2개를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표현은 삭제했습니다.

국방백서는 북한이 우리 군보다 많은 재래식 전력을 갖춘데다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에 주력하고 있어 우리 안보에 직접적이고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