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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부유층 세금인상"…전쟁비용 대폭감축

<앵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임기동안 재정적자를 현재의 절반수준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부자들에 대한 세금을 올려서 적자를 줄이겠다는 것인데 상당한 논란이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올해 미국의 재정적자는 1조 5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7천 8백억달러의 경기 부양예산으로 인해 사상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 시각으로 내일(24일) 오전 의회와 노동계 등 각계 인사들과 '재정 정상회의'를 갖고 재정적자 감축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자신의 임기가 끝나는 오는 2013년까지 재정적자를 지금의 절반으로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할 계획입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명확한 원칙없이는 어떤 번영도 함께 공유할 수 없습니다. 재정적자를 통제하지 못하면 지속적인 성장도 기약할 수 없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연소득 25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층에 대한 세금을 인상할 방침입니다.

내년에 시효가 만료되는 고가 부동산에 대한 중과세 제도도 계속 유지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이라크전과 아프가니스탄전에 투입됐던 전쟁비용도 대폭 줄인다는 구상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부유층에 대한 증세 등을 골자로 한 내년도 예산안을 이번주 중에 의회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최악의 경제위기 속에 부자들 세금을 올리겠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에 야당인 공화당이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어서 예산안 심의 과정에 상당한 논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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