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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성취도 오류' 확산…학력평가 거부 움직임

<앵커>

운동특기생들은 시험을 보지 않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학업성취도 평가오류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다음달로 예정된 학력진단 평가를 거부하는 움직임도 시작됐습니다.

김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교조는 서울 중부와 서부 교육청 관할에서만 9개 고등학교가 운동 특기생들을 시험에서 제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장애인학교 등 일부 특수학교에서도 학업성취도 평가를 치르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전교조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학업성취도 평가 오류 사례를 모아 오늘(23일) 오전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계획입니다.

임실에 이어 대구와 부산에서 확인된 의혹들이 서울로까지 확산되는 셈입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달 10일 초등학교 4, 5, 6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인 학력진단평가에 대한 거부 움직임도 일고 있습니다.

전교조 서울지부와 일부 학부모 단체는 시험 당일 체험학습을 떠나기로 하고 참가자를 모집하기로 했습니다.

학업성취도 평가와는 달리 결과가 공개되지는 않지만 학교 서열화와 학교간 경쟁 심화 등 부작용이 크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의혹 제기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재보고 시한으로 정한 다음달 20일까지 평가의 모든 오류를 보고 받은 뒤 대응책을 발표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진단 평가를 거부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무단 결석 처리하고 교사는 징계하겠다는 강경 입장이어서 충돌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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