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달 급격하게 줄었던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계속된 원화가치 하락으로 이번 달 무역수지가 25억달러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권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식경제부는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퍼센트 증가한 177억 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달 전 수출이 33.8퍼센트나 줄었던 점을 감안하면, 급속히 회복한 것입니다.
수입은 168억 6천만 달러로 23.2퍼센트 감소하면서 무역수지는 9억 3천만 달러의 흑자를 냈습니다.
선박과 무선통신기기, 일반기계의 수출이 호조를 보인데다, 설 연휴와 업체들의 조업중단이 있었던 지난 달보다 조업일수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원유 도입단가가 지난해의 절반 이하인 배럴당 40달러로 떨어지고, 원화 가치 하락도 무역수지 개선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동근/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 : 작년 10월부터 달러당 1,300원, 12월달에 1,400원대를 보였는데 이때부터 환율의 가격경쟁의 효과가 지금에서 볼 수 있다고….]
정부는 이런 추세라면 이번 달 무역수지는 25억 달러 안팎의 흑자가 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무역수지 흑자로 달러 공급이 늘게 된 만큼 환율 안정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적인 경기 위축으로 수출 시장 여건이 좋지 않기 때문에 수출 증가를 장담할 수만은 없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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