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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을 걸자마자 굉음 내며 '쾅'…급발진 사고?

<8뉴스>

<앵커>

서울과 광주에서 승용차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보도에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아파트 주차장.

검은색 승용차에 운전자가 타자마자 차량이 빠른 속도로 내달리기 시작합니다.

화물차는 간신히 피했지만 순식간에 주변에 세워진 승용차 3대를 들이받은 뒤에야 가까스로 멈춰섭니다.

행인 한명이 치일 뻔 하기도 했습니다.

사고차는 지난해 10월 출시된 국산 고급 승용차였습니다.

승용차 운전자는 차량이 굉음을 내면서 제멋대로 움직였다며 급발진 사고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모 씨/차량 운전자 : 갑자기 굉음이 나면서 (차가) 갑자기 사정없이 가는 거예요. 브레이크를 밟아도 아무런 감각이 없고 일단 큰 화물차를 피해야겠다는 마음에…]

그젯(20일)밤 광주의 한 아파트 실외주차장에서 51살 노모 씨의 승용차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난간을 뚫고 12미터 아래 주택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언덕 아래 한옥주택 지붕이 파손되고 운전자 노 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시동을 걸자마자 차량이 갑자기 급발진했다는 노 씨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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