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가까이 자취를 감췄던 고 박정희 대통령의 친필 휘호로 제작된 충북체육관(현 청주체육관) 현판 원본이 나타났다.
22일 충북도청에 따르면 익명의 보관자가 지난 19일 충북체육회장인 정우택 도지사를 찾아 직접 현판 원본을 전달했다.
1974년 11월 체육관 준공 당시 박 대통령의 친필 현판이 내걸렸으나 1980년 10월 제5공화국 출범 직후 체육관이 정비되면서 분실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공무원이던 이 보관자는 "5공화국 출범 직후 박 대통령과 관련한 유물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현판을 발견했다"면서 "소각해서는 안될 것 같다고 판단해 지금까지 보관해 왔다"라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박 대통령의 친필휘호인 '충북체육관 현판'은 액자 상태가 아닌 가로 55㎝, 세로 110㎝ 규격의 한지에 한자로 '忠北體育館'을 내려 쓴 것으로 가장자리 일부를 제외하고는 비교적 양호한 상태"라고 말했다.
(청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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