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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중국 방문…"세계적인 문제해결 공조"

<8뉴스>

<앵커>

글로벌 경제위기의 긴장감이 다시 커지는 가운데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아시아 순방의 마지막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양국의 회담은 세계 경제안정을 위한, 두 강대국의 공조를 강조하는 자리였습니다.

베이징에서 최원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 회담과 회담을 갖고 경제위기와 기후변화 등 세계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두 강대국이 보다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4월 런던에서 열리는 20개국 금융 정상회의에서 별도의 양국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습니다.

[양제츠/중국 외교부장 : G-20 회담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협력하고 보호 무역주의에 반대한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미 국채 최대보유국인 중국이 미국 국채 보유규모를 줄이지 않을 것이란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힐러리 클린턴/미국 국무장관 : 중국 정부가 미국 국채에 대해 변함없는 신뢰를 갖고 있는데 대해 감사합니다.]

오늘(21일) 회담에선 또 북핵 6자회담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북한 미사일 발사 징후 등 동북아 긴장완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후진타오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도 잇따라 면담했습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클린턴 장관이 방중에 앞서 중국과 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널 것이라고 말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손을 잡고 함께 앞으로 나가자고 화답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이번 중국방문에서 중국 인권문제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한 논의보다는 세계 강대국으로서 양국의 역할과 공조를 강조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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