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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펀드자격시험 공부 열기 '후끈'

6만명 응시지원…강좌엔 3만4천명 북적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따른 새로운 펀드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열기가 증권가에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자통법에 따라 신설된 파생상품펀드투자상담사와 부동산펀드투자상담사 자격증을 따야 오는 5월부터 특정 상품을 팔 수 있게 되자 관련 업무에 종사하려는 사람들의 사활을 건 자격증 취득전쟁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기존 간접투자증권판매자격 시험에 합격한 펀드판매 인력은 '증권펀드투자상담사' 자격만 인정돼 나머지 자격을 갖추려면 추가로 시험을 봐야 한다. 또 파생상품 및 부동산펀드 투자상담사 자격시험을 보려면, 기존 간접투자증권판매자격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21일 한국금융투자협회(금투협)에 따르면 금투협 주관으로 오는 3월8일 처음 실행하는 파생상품펀드 및 부동산펀드투자상담사 자격시험 원서접수를 20일 마감한 결과 총 6만여명이 지원서를 제출했다.

증권사 직원들이 응시자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은행의 펀드판매 인력도 포함됐다. 부동산펀드투자상담사의 경우 보험설계사들까지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사들도 직원들의 자격증 취득을 돕고자 발벗고 나섰다. 금투협이 개설해 이달 12일부터 시작한 파생상품펀드 및 부동산펀드 자격시험 관련 온라인 유료 강좌에 등록하는 직원들에게 강좌 강의료와 교재비 등을 지원하는 증권사가 늘고 있다.

이들 온라인 강좌에는 각각 1만8천여명과 1만6천여명이 등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우증권, 굿모닝신한증권 등은 직원들에게 금투협 온라인 강좌 수강을 지원하고 있으며, 대신증권도 전 직원들에게 의무적으로 금투협의 온라인 강좌를 수강하도록 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금투협 온라인 강의와 별도로, 온라인 교육 전문업체와 계약을 통해 응시 대상 직원들의 온라인 강좌 수강을 지원하고 있다.

일부 증권사는 직원들의 합격률을 높이려고 자격시험에 떨어지거나 온라인 강좌를 수료하지 않으면 지원한 교육비를 월급에서 공제하겠다는 '으름장'까지 놓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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