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0일) 장례 미사는 교황특사를 비롯해 가톨릭 신자와 사회 각계각층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 거행됐습니다.
권영인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고 김수환 추기경의 장례 미사는 김 추기경을 추모하는 성가대와 신도들의 성가를 시작으로 엄숙하게 거행됐습니다.
장례를 공동 집전할 한국 천주교 주교단과 외국 사절 사제단이 입장했고, 고 김수환 추기경이 안치된 삼나무 관도 들어왔습니다.
고 김수환 추기경은 사제로서 마지막 직무를 수행한다는 뜻에서 일반 신자들과 달리 머리 부분이 제대 쪽 다리부분은 신자석을 향해 놓였습니다.
교황 특사로 임명된 정진석 추기경은 장례 미사 강론을 통해 "고 김수환 추기경은 우리 사회의 큰 어른으로서 가톨릭 신자뿐 만아니라 모든 한국인의 사랑과 평화의 사도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신도들은 성찬 전례에서 빵과 포도주를 제단에 바쳤고, 손을 씻은 다음 기도를 올렸습니다.
고별식에는 고 김수환 추기경의 약력이 소개된 뒤에 고별사가 이어졌습니다.
고별사는 오스발도 파딜랴 주한 교황대사와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모두 5명이 맡았습니다.
특히 강우일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은 고별사에서 내내 눈물을 참지 못해 참석자들을 숙연하게 만들었습니다.
고 김수환 추기경을 추모하는 안타까움 속에서 두 시간 동안 거행됐던 장례미사는 고인의 평소 모습과 육성이 담긴 영상을 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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