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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면서 영어연수' 내달 시행…실효성 있나?

<앵커>

한국 대학생들이 미국에서 영어연수를 한 뒤 미국기업에 인턴으로 취업하는 프로그램이 다음달 시행됩니다. 폭발적인 관심이 몰리고 있는데, 얼마나 실속이 있을지 따져봐야한다는 지적입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지난해 8월 한미 정상회담.

이명박 대통령과 부시 당시 미국 대통령은 웨스트, 즉 미국 대학생 연수취업 프로그램에 합의했습니다.

한국 대학생들에게 영어연수와 미국 기업 인턴쉽 기회를 제공한다는 제도입니다.

미 국무부는 WEST 프로그램 첫 대상 한국학생 3백명이 이르면 다음달 말 미국에 도착한다고 밝혔습니다.

[스탠리 콜빈/미 국무부 부차관보 : 성공적인 연수 취업 프로그램이 시작됩니다. 3월에 미국에 도착 하는 한국측 참가자들을 환영하길 기대합니다.]

한국에서 토익, 토플, 대학 평점, 추천서를 토대로 선발된 3백명은 다음달 11일 서울에서 오리엔테이션을 받습니다.

국무부는 올해 안에 천명을 더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학생들은 미국에 도착한 뒤 여러 지역의 어학 연수기관에 배치돼 영어연수를 마치고 미국내 기업에 인턴으로 취업할 예정입니다.

문제는, 경기불황에 한국 대학생을 인턴으로 받아줄 미국 기업이 많지 않고, 보수도 매우 낮다는 점입니다.

사실상 자비 어학 연수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제도가 정착되려면 상당한 시행착오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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