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시골학교의 기적이라던 전북 임실의 학업성취도 결과가 허위보고로 드러났단 소식 어제(18일) 전해드렸는데요. 한 차례 은폐로 그친게 아니라, 아예 조직적으로 조작됐단 주장까지 나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도교육청은 임실지역의 기초학력미달 초등학생이 모두 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교과부가 발표했던 3명에서 6명이 더 늘어난 것입니다.
허위보고의 책임을 지고 임실교육장은 오늘(19일) 사퇴했고 초등 장학사는 직위해제됐습니다.
조사결과 임실교육청은 15개 초등학교로부터 받은 구두보고와 9일 뒤 받은 전자문서의 내용이 다른데도 이를 전북도교육청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교과부가 결과공개를 앞두고 지난 5일 다시 한번 시험결과를 확인해달라고 지시했지만 이도 묵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북지역 교육단체들은 임실의 일선 학교들이 교육청에 보낸 보고서부터 엉터리라고 주장했습니다.
한 초등학교는 61명 가운데 55명이 전 과목에서 똑같이 '보통학력 이상'을 받았고 다른 학교는 총원 10명 모두 '보통학력 이상'이었습니다.
[권승길/전북 사회공공성·공교육강화 네트워크 대표 : 이번 성적 조작은 속속 드러나는 것처럼 단위 학교와 교육청의 조직적이고 치밀한 계획 속에 이루어진 것이 분명하다.]
전교조 등은 성적 공개와 서열화의 압박이 이런 무리수까지 불러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북도 교육청은 임실교육청이 이런 결과 보고서를 받은 것이 사실이며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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