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장지인 경기도 용인의 천주교 성직자 묘역에서도 김 추기경을 맞을 준비가 모두 끝났습니다.
김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시 모현면에 위치한 '용인 천주교 성직자 묘역', 내일(20일) 장례를 앞두고 김수환 추기경의 안식을 기원하는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김 추기경이 안장될 성직자 묘역에서는 관이 들어갈 자리를 마련하는 파묘작업이 하루종일 진행됐습니다.
오후 늦게 가로 1미터, 깊이 1미터, 세로 2.5미터의 김 추기경이 누울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안병주/묘원 관리소장 : 토지는 마사토이고요, 마사토는 너무 거친 면이 있어서 저희들이 황토흙을 섞어서 그렇게 작업은 진행되고 있고요. 편하게 쉬실 수 있게끔 하고 있습니다.]
또 내일 장례에 필요한 천막과 음향설비 등의 설치도 대부분 완료됐습니다.
오후들어 눈발이 날리는 궂은 날씨에도 추기경의 선종을 안타까워하는 신자들의 발걸음도 이어졌습니다.
김 추기경 묘소는 검소하게 하라는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길이 2.5m, 폭 1.5m의 묘태석을 두르고 그 위에 봉분을 만들 예정이어서 일반인 묘소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묘소 앞에 며칠 뒤 세워질 묘비에는 고인의 사목표어인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와 평소 좋아했던 성경구절인 시편 23편 1절, "주님은 나의 목자, 나는 아쉬울 것이 없어라"라는 문구가 새겨질 예정입니다.
김 추기경의 시신은 낮 12시 반쯤 묘역에 도착해 하관예절이 끝나면 영원한 안식에 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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