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김 추기경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한 추모행렬은 오늘(19일)도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입관식 까지만 34만 명이 넘는 추모 인파가 김 추기경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권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나이 지긋한 노인도, 엄마 손을 잡고 따라나온 아이도, 몸이 조금은 불편해도, 가톨릭 신자는 아니어도, 우리 사회의 큰 어른 추기경의 마지막 모습을 보려는 조문 행렬은 입관일인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서너 시간의 기다림이 짜증스러울만도 하지만, 이 순간이 바로 '사랑하라'는 추기경의 가르침을 실천할 수 있을 때라는 생각입니다.
성당 앞 세무서 직원들은 근무시간인데도 틈틈이 나와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차를 나눠줍니다.
혹시나 다치는 사람이 있을까, 혼잡한 명동 거리 정리를 위해선 택시기사 봉사단도 나섰습니다.
[한창수/가톨릭 기사사도회 회원 : 핸들잡은 예수라고 해주셨는데 추기경님께서 직접 저희한테 지어주신 이름입니다. 차량 통행이라든가, 조문객들을 위해서 봉사를 하기 위해서….]
조문 시간은 삼사 초에 불과하지만, 추기경이 남긴 가르침과 교훈은 평생 간직하겠다고 다짐해봅니다.
[김연희/인천시 청학동 : 항상 어려운 이웃을, 가난한 자를 위해서 앞장 서시고 그분의 아름다워서 저희들도 그 뜻을 따라서….]
미처 성당 안에 들어가지 못한 조문객들은 아쉽지만 성당 밖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추기경에게 마지막 인사를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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