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정부가 공기업 대졸 신입사원의 임금을 최대 30% 까지 삭감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입사한 신입 직원들과 비교하면 연봉이 1천만 원까지 차이가 나는 셈입니다.
한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바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한 공기업입니다.
지난해 대졸신입사원의 임금이 3천9백만 원으로 민간기업과 비교해도 최고 수준입니다.
정부는 이처럼 높은 공공기관의 초임을 최대 30%까지 깎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현재 평균 2천9백만 원 수준인 공공기관의 대졸초임은 2천5백만 원 수준으로 낮아집니다.
[이용걸/기획재정부 제2차관 : 과도하게 공기업으로 몰리는 인력 편중현상이 완화되고.]
이같은 공기업의 임금삭감은 다른 민간기업의 임금도 떨어트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고임금 구조를 바꿔야 경제에 활력이 돌고 일자리도 늘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하지만 노조가 이런 계획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박준형/공공노조 정책기획실장 : 경제위기 극복을 노동자의 임금삭감으로 하겠다는 이야기인데요. 결국 경제 회생을 위한 대책을 내는 것이라기보다는 경제 위기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신입직원의 임금만 삭감하는데 따른 부작용도 예상됩니다.
신입 직원과 기존 직원 사이에 임금격차가 생겨, 조직 내에 위화감이 조성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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