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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모조지폐' 전량 폐기…용의자 행방 추적

<앵커>

수사용 모조 지폐 사용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자 경찰이 12억 원 분량의 모조지폐를 모두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제과점 여주인 납치사건의 용의자가 CCTV에 찍힌 사진을 배포하고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경찰청은 일선 경찰서에서 보관하고 있는 모조 지폐를 모두 폐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과 협의없이 경찰이 자체적으로 보관하고 있던 모조지폐는 모두 12억 원 어치로 경찰은 서울과 지방 5개 권역별로 2억 원씩을 보관해 왔습니다.

수사용 모조 지폐는 지난 2005년 처음 제작한 뒤 이번 제과점 여주인 납치 사건에 단 한차례 사용됐습니다.

제과점 여주인 납치 사건 용의자 정승희 씨는 수사용 모조 지폐 7백만 원을 주고 흰색 오토바이를 구입한 뒤 어제 진짜 돈 4백만 원을 받고 되팔았습니다.

경찰은 중고 오토바이 가게의 CCTV에 정 씨 모습이 녹화돼 이 화면을 서울 시내 경찰서에 배포했습니다.

CCTV에 잡힌 정 씨는 모자 달린 베이지색 점퍼와 청바지를 입고 흰색 운동화를 신은 상태입니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 정 씨의 예상 이동경로를 파악하면서 최근까지 정 씨와 통화한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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