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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연일 급등…외화조달 차질 '불안'

원·달러 환율 1468원…코스피 지수 1,113.19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원·달러 환율이 7일 연속 급등하며 1,500원선을 위협하는 등 외환시장이 다시 불안해지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과 은행들의 외화자금 조달 여건도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먼저 정형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증시가 폭락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한 환율은 7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오늘(18일)은 장중 한때 1,476원까지 치솟았다가 수출업체들이 달러를 내놓으면서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지난 7거래일간 87원 오르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두달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김두현/외환은행 선임딜러 : 국제적인 금융위기의 해법이 단기적으로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 속에 당분간 환율상승 추세는 당분간 지속 될 겁니다.]

동유럽에서 출발한 금융위기가 모든 신흥국가로 확산 될 것이라는 위기감에 우리나라의 신용위험도 급상승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신인도를 나타내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의 신용위험가산금리는 4.12%로 지난해 말에 비해 0.9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홍승모/신한은행 금융공학센터 차장 : 신용 스프레드의 증가는 조달 비용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고요. 단기보다는 장기 차입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외환시장의 불안에 증시도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외국인들이 7거래일째 순매도에 나서며 코스피 지수는 14포인트 하락한 1,11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 속에 다음달 말까지 외화채권의 만기가 집중되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도 나타나면서 금융시장이 심하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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