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한 지 사흘 째지만, 추모 열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해가고 있습니다. 명동성당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남주현 기자. (네, 명동성당에 나와있습니다.) 조문객들의 행렬이 끝이 없는 것 같은데요?
<기자>
네, 추모 행렬은 명동성당 앞마당을 가득 메웠고 남산 1호 터널로 이어져 있는 대로변까지 줄지어 섰습니다.
내일(19일) 시신이 정식 관에 안치되면, 더 이상 김 추기경의 모습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신자와 시민들은 조문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도 이어졌습니다.
오전에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이수빈 회장을 비롯한 삼성그룹 사장단 등이 조문했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도 조문하고 "어려운 시기에 돌아가셔서 안타깝다"고 전했습니다.
오후에는 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가 찾아와 "우리가 못하는 말을 대신 시원하게 해주신 분"이라며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오늘보다는 덜 붐볐던 어제 10만에 가까운 인파가 몰렸고, 오늘 오후 4시까지 벌써 7만 9천여 명이 조문을 해 오늘 조문객은 10만 명이 훌쩍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자와 시민들은 끊이지 않는 조문 행렬로 김수환 추기경을 보내야만 하는 아쉬운 마음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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