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한 지 사흘째, 추모 열기는 갈수록 더해가고 있습니다. 김 추기경의 빈소가 차려진 명동성당에는 오늘(18일)도 새벽부터 많은 조문객이 몰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남주현 기자! (네, 명동성당에 나와있습니다.)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른 새벽부터 이어진 추모 행렬이 지금까지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 추기경의 마지막 모습을 보고 추모하려는 신자와 조문객이, 명동성당 대성전 앞부터 남산 1호 터널로 향하는 대로변까지 줄지어 섰습니다.
장례위원회가 김추기경에 대한 조문을 내일 밤 12시까지만 받기로 함에 따라, 오늘(18일)과 내일 조문 행렬이 더 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이강국 헌법재판소장과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이수빈 회장을 비롯한 삼성그룹 사장단 등이 조문했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도 오늘 오전 명동성당을 찾아와, "어려운 시기에 돌아가셔서 안타깝다 "며 애도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추모 열기와 함께 장기 기증에 대한 관심도 커졌습니다.
추기경이 각막 기증으로 마지막까지 사랑을 실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어제 하루 장기 기증 신청이 평소의 세 배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생 사랑을 베풀다 간 김추기경은, 선종 후에도 '사랑하고 이해하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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