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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 '미네르바 K'는 가짜"…동아일보 사과

<8뉴스>

<앵커>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의 진위논란이 일단락됐습니다. 동아일보측이 오늘(17일) 신동아의 보도가 오보였다고 시인하고 사과했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신동아 12월 호에 실린 글입니다.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가 쓴 것으로 돼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1월, 박 모 씨가 미네르바로 지목돼 구속되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박 씨가 신동아에 기고한 적이 없다고  부인해서입니다.

[박모 씨/인터넷 논객 '미네르바' : (신동아에 글을 안 쓴 건가요?) 예.]

신동아 측은 며칠 뒤 2월 호에, 미네르바는 경제전문가 7명으로 구성뙜고 아고라 글도 박 씨가 아니라 자신의 주도로 썼다는 K의 인터뷰를 실어 진위 논란이 가열됐습니다.

하지만 오늘, 동아일보는 신동아의 기사가 오보였다며 사과문을 실었습니다.

후속 취재과정에서 K가, 자신은 미네르바가 아니라고 말을 번복했다는 겁니다.

동아일보는 신동아 3월 호에도 사과문을 싣고 오보 경위를 자체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미네르바 박 씨의 변호인 측이 K가 누구인지 공개하라고 요구했고 이를 밝히지 않으면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찬종/미네르바 변호인 : 신동아가 K 모와 7인 그룹의 실체, 정체를 정확하게 밝힐 것.]

한편 검찰은 사필귀정이라며, '미네르바 K'라는 걸림돌이 사라진 만큼, 박 씨의 공소 유지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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